다리 밑에서 사진을 담고 있던 순간이었다. 우당탕 소리와 함께 '악' 하는 비명소리가 들려 무슨일인지 고개를 돌려보니 다리쪽에 보강을 해 놓은 사각형 콘크리트 구조물쪽에서 자전거 사고가 났다. 성인 남성분이 반대편에서 오는 아이들의 자전거를 피하려다 구조물에 막히며 몸이 앞으로 넘어졌다. 남성분이 고통스러워 하고 일어나지 못하기에 119를 불렀다. 긴 시간이 지나가고 구급차가 도착했다. 쓰러진 남성분은 그 사이 충격이 가라 앉아 일어설 수 있었고, 피부가 약간 쓸린것과 통증 외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. 아이들의 부모님이 와서 연락처를 주고받고, 서로 확인을 하는걸로 그 사건은 끝이 났다.
남성분이 내 연락처도 물어 보아 연락처를 남겨드렸고, 얼마 뒤 명함사진과 함께 감사메시지가 내게 와 있었다. 
알고보니 근처 교회 목사님이셨다.
한가지 분명한건 저 콘크리트 구조물이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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